에디터: Carrot,Nick  






Q.해외 여행 가이드 트리플 이라는 곳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A. IT서비스가 익숙하고, 패키지 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앱을 통하여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일정을 짜고,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죠. 이러한 앱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에요.


저 또한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유용하게 트리플을 잘 사용했어요. 일을 쉬고 있을때 

이런 서비스를 마케팅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 했었는대 지금은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요.



Q.그렇다면 여행을 많이 다니실 거 같은대 구체적으로 여행이 왜 좋나요?



A. 국내 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굉장히 적극적으로 많은 일을 하려 노력하였고, 회사 안에서도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같은 상황 내에서도 여행을 통하여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여행은 저에게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



Q.해외 여행지 중 치앙마이가 기억 남는다고 하셨는데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혹시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저는 평소 다이어리를 되게 열심히 쓰거든요. 그래서 치앙마이에 갔을 때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

수제노트를 만드는 일이었어요. 공방을 찾아갔는데 그날 체험이 어렵다는 거예요.

실망한 표정을 짓고 노트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네가 너무 노트를 좋아하는 것 같으니 만들게 해줄게" 라면서

그 자리에서 노트를 함께 만들어 주었어요. 다음 일정이 있어 많은 시간을 함께 있지 못했지만,


헤어질때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셨어요.

태국어로 쓰여 있어서 도저히 읽지는 못했지만 태국어를 공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말은 비록 잘 통하지 않았지만 현지인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눈 경험은 제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일이었어요. 



Q.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 혹은 공간들이 있나요?



A. 따오소이 라는 음식이 있는데 튀긴 면발에 빨간 육수를 넣어서 먹는 음식이였는대 정말 맛있더라고요.

워낙 대중적인 음식이라 태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데, 제가 특히 맛있었던 곳은 

Old City의 Food Street에 있었어요.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 더욱 더 로컬의 느낌을 자주 경험할 수 있었죠.


그리고 치앙마이의 어느 가게에 현지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호기심에 뭘 파는 곳인지도 모르고

줄을 서서 사봤는데, 진짜 맛있었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태국에서 국민 간식이라고 불리는

"로띠"라는 팬케이크더라구요.



Q.여행에 대한 기록들을 어떻게 남기는 편인가요?



A.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걸 좋아해요. 여행 갈 때도 다이어리를 꼭 가져 가고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블로그도 비슷한 맥락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던 거 같아요.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상을 긴 호흡으로, 단어를 골라가며 깊이 있게 정리하는 것을 평소 좋아해요.



Q.루퍼 백팩(NICK) 매고 여행을 다니면서 어떤 점이 좋았어요?



A. 루퍼 백팩(NICK) 무엇보다 180도 펼칠 수 있으니까 저처럼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보부상 타입들에게는 아주 적합하죠. 짐을 싸기도 쉽고, 물건을 찾기도 쉽고, 
그리고 다른 여행용 백팩과는 달리 각이 잡혀 있어서 꽉꽉 눌러 담았을 때도 모양이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부담스러워 보이지도 않고요.



Q.유진님에게 루퍼는 어떤 존재인가요?



A. 루퍼는 항상 재미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거든요. 재미있는 브랜드고, 즐거운 공간이에요.

즉, 아이디어들이 받아들여지는 회사잖아요. 언젠가는 저도 루퍼가 되고 싶어요.



Q.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일과 여행 삶은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A. 어차피 삶이라는 건 정답이 없잖아요. 그럼 내가 되는 것만이 답이에요.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들을 여행을 통해서 많이 발견하긴 하였어요.

내가 어떤 것을 할때 행복한지, 혹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게 된거죠.

일과 삶, 여행은 곧 제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영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과 삶, 여행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듣는 매거진 형태의 인터뷰 서비스 콘텐츠 입니다.
Copyright 2020. LOOPER KOREA all rights reserved.